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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발생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에서의 논란이 해결되었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한 사건에서, 소트니코바의 금지약물 복용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밝혀졌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로부터 소트니코바의 도핑방지규정 위반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KADA는 WADA에 소트니코바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한 뒤 이에 대한 답신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대한체육회에게 "소트니코바는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적이 없어 재조사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이번 논란에 대해 "소치 동계올림픽 때 A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B샘플에 대한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아야 했으나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를 받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소트니코바가 약물을 복용해 우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국의 도핑 샘플에 긁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되었으며, 김연아가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의 금메달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세계도핑방지기구 WADA는 "소트니코바의 시료 병뚜껑 안쪽에 발견된 스크래치는 개폐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최종 판단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은 해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