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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14일부터 4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철도노조에 의한 첫 번째 파업으로, 파업 일정은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파업 이유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수서행 KTX 운행을 증가시키지 않고 대신 경전·전라·동해선 등 SRT 노선에 투입한 결과로 인해 부산~수서 고속철의 좌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을 들었다. 이로 인해 수서행 KTX 도입을 요구하며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대한 총파업을 결정한 것이다.
파업이 실제로 진행되면 필수인력(9300여 명)을 제외한 조합원이 동참할 경우 고속열차의 운행률이 64%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대응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또한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발생하는 파업으로, 이에 대한 찬반투표는 찬성률 64.4%로 가결되었다. 이전에도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준법투쟁을 벌였으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로 파업 결정을 내렸다.
철도노조의 주장은 SRT와 KTX의 분리 운영이 철도 민영화의 결과라는 입장에서 비롯되며, 직무급제 도입 철회와 4조 2교대 근무 시행도 요구하고 있다.